先生欲歸田里 (선생욕귀전리)

최고관리자 0 478 2018.07.01 06:48

先生欲歸田里 (선생욕귀전리) 

 

선생은 고향으로 돌아가려고 

 

先生欲歸田里 不受爵祿金帛

  永樂賜以綠柳百株 腴田百畝

    隱歸浙越 賜號柳莊先生

 

선생은 고향으로 돌아가려고

  작록이나 금백을 받지 않았는데

    영락황제가 푸른 버드나무 100주와

      비옥한 밭 100무를 하사해서

        은거지인 절강성의 월로 돌아갔는데

          호를 유장선생이라고 내렸느니라

 

後高公思慕 請旨宣九次 不至朝闕

  高公親往浙越 但見仙莊 閑臨綠水

    戶遶腴田 花紅柳綠 翠竹盤松

      感憶不盡

 

후에 고공이 사모하여

  황제의 뜻으로 9차례나 청했으나

    대궐의 조정으로 오지 않자

  고공이 친히 절강성의 월로 가서

    다만 선인의 장원을 보았는데

      한가히 푸른 물에 임하고

    창문 밖으로는 비옥한 밭과

      붉은 꽃과 푸른 버드나무와

       푸른 대나무와

      키가 작고 둥그런 소나무로

        둘러싸여 있어서 

          감동과 생각이 극치에 다달았느니라

 

又見門懸金字 戶列紅碑

  高公嘆曰

    吾雖及第 百不及一矣

      住數月而歸

        後作古風一道 以諷佃莊之景

 

또 대문에는 금빛 글자가 매달려 있고

  창문에는 붉은 비문이 늘어선 것을 보고는

    고공이 탄식하기를

      내가 비록 과거에는 급제하였으나

        100가지 중에

          하나도 미치지 못하는구나 

            라고 하였느니라

      수개월을 머문 뒤에 돌아 와서

        후에 하나의 도에 대한 시를 지었는데

          유장선생이 농사를 짓는

            경치를 풍자한 것이었느니라

 

 

田里(전리)=자기 고향인 동네

古風(고풍)=옛날의 풍속  예스러운 모습

                  한시의 한가지 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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