予初遊浙省 (여초유절성)

최고관리자 0 520 2018.06.23 21:40

予初遊浙省 (초유절성)

 

나는 처음에 절강성을 유람하다가

 

先生曰:

  予初遊浙省 復到江南 後來都下

    見過異相異色數十萬矣

      未嘗誤人之事

    在窗下幾年

      作此一冊三本分爲天地人

 

선생께서 이르시길:

  나는 처음에 절강성을 유람하다가 

    다시 강남에 이르고

      후에 도성으로 오면서

    서로 다른 상과 서로 다른 기색의  

      수십만인들의 상을 보아 왔으나

        아직까지 사람들의 상을 보는 일을

          그르친 적이 없었으니 

    창문 앞에서 여러 해를 앉아서

      이 한권의 책을 3본으로 나누어서 

        천지인으로 지었으니

 

上本 可知人貴賤窮通

中本 可知人當年吉凶禍福

下本 可知未來休咎 子孫之盛衰

  凡相盡此四十二訣之中矣

    又附百問在外

 

상본은

  사람의 귀천과 궁통을 알 수가 있고

중본은

  사람의 당년의 길흉화복을 알 수가 있으며

하본은

  미래의 화복과

    자손의 성쇠를 알 수가 있으니

  무릇 상은 다 이 42비결 안에 있으며

    또 그 외로

      영락백문이 덧붙여저 있느니라

 

自高先生來 看此百問之後

  心生慧法 察理推情 屢屢見人 

    不及柳莊相法神異

 

몸소 고 선생이 와서

  이 영락백문을 본 뒤에

    마음속에 지혜로운 법이 생기어

      이치를 살피고 뜻을 추정하여

        누누이 사람들의 상을 보았으나

      유장상법의

        신이함에는 미치지 못 하였느니라

 

後高公將此書與秦動士張野狂

  後野狂歸湖 再不傳世


후에 고공이 이 책을

  진동사 장야광에게 주었으며

    후에 장야광이 

      호남의 조주로 돌아간 뒤로는

        다시는 세상에 전해지지 않았느니라

   (영락황제가 장현장에게 주었으나

      전해지지 않았으며

    다만 사고전서속에 수록된 유장상법만이

      유일하게 남아서 전해지고 있다)

 

原本刊板 故柳莊相法不傳於世   

高公後來歎曰:

  吾自學相十數年以來 異集異書見過 

    未嘗見此朗然明白

  頓悟玄機  

    作梅窗一篇賦以紀之

 

원래 간행한 판본인 유장상법은

  그런 까닭으로 세상에 전해지지 않았는데

고공이 후에 와서 탄식하며 이르기를:

  내가 스스로 십수년간 상법을 배운 이래로

    기이한 문집과 책들을 보아 왔지만

      아직까지 이렿게 밝고 명백한 책은

        보지를 못 했으니

  갑자기 깨달은 깊고 묘한 이치를

    매화 꽃이 핀 창문 앞에서

      한편의 부를 지어서 여기에 기록하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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