官居極品 (관거극품)
관직이 극품에 있다가도
官居極品 臨終衣食俱無 何說
관직이 극품에 있다가도
임종시에는
衣食(의식)마저도 다 없는 것은
어찌 된 것인가
對曰:
凡人老運 不拘富貴 俱要皮土爲主
老來皮土潤 血色足
日後還有晩景 必富大旺
老來皮土乾 血色衰
爲官退位至窮 爲民致困苦
死後結果俱難
대답 왈:
무릇 사람의 노년의 운은
부와 귀를 불구하고
다 피부를 위주로 해야 하는데
늙어서 피부가 윤택하고 혈색이 족하면
뒷날 또한 늦 경치가 있는데
반드시 부하고 크게 왕성하며
늙어서 피부가 건조하고 혈색이 쇠하면
관직의 자리에서도 물러나고
궁함에 이르며
백성들도 곤고함에 이르고
사후의 결과도 다 어렵읍니다
日後(일후)=뒷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