耳反爲官大 (이반위관대)
귀가 뒤집어졌어도
큰 관리가 되는 것은
耳反爲官大 何說
귀가 뒤집어졌어도 큰 관리가 되는 것은
어찌 된 것인가
對曰:
相有可忌 有不可忌之說
豈可一例以推
대답 왈:
상에는 꺼리는 것이 있고
꺼리지 않는 것이 있다는 설이 있으니
어찌 하나의 예로서만
추단하겠읍니까
書云:
睛雖黃有神光 梁雖折準頭豊
身雖瘦不露骨
此俱不作破敗 還作貴相推之
책에서 이르기를:
눈동자가 비록 누래도 신광이 있고
비량이 비록 끊어졌어도 준두가 풍성하고
몸이 비록 말랐어도
뼈가 들어나지 않았으면
이것은 다 파패하는 것이 아니고
도리어 귀한 상으로 추단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