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從少長 (인종소장)
사람은 어려서부터 자라니
人從少長 先觀童相爲先
骨格未成 五六三停可定
사람은 어려서부터 자라니
먼저 어린아이의 상을 볼 때
우선시해야 할 것은
골격이 아직은 이루어지지 않았으므로
5관과 6부와 3정으로서
정할 수가 있느니라
解曰:
此言小兒不可不相
凡小兒大慨先看形體正直
氣象昻然 此乃大成
풀어서 말하자면:
이 말은 어린아이도
상을 보지 않을 수가 없다는 것인데
무릇 어린아이는 대개 먼저
형체가 바르고 곧은지를 보아서
기상이 당당하면
이런 아이는 곧 크게 성공하느니라
厚者有壽 薄者少福
天削刑傷 地削貧賤
睛黃愚頑 鼻小大敗
頭偏尖不成器 耳低反必窮途
神散多狂
僧道耳低 必定窮途
神散 多狂破而淫
두툼한 자는 장수하고
얇은 자는 복이 적으며
이마가 깎여 있으면 형상이 있고
턱이 깎여 있으면 빈천하며
눈동자가 누러면 어리석고 완고하고
코가 작으면 크게 패하며
머리가 치우치고 뾰쪽하면
그릇을 이루지 못하고
귀가 낮고 뒤집어져 있으면
반드시 곤궁한 처지가 되며
신기가 흩어져 있으면 광기가 많은데
승려나 도사가
귀가 낮으면 반드시 곤궁한 처지가 되며
신기가 흩어져 있으면
광기가 많아서 파계하고 음난하니라
夫五者五官 六者六府
三停天地中爲三停
小兒骨格雖未成
但五官六府已成
不可不依理細看
何一官好 何一處不如
대저 5라고 하는 것은 5관이고
6이라고 하는 것은 6부이며
3정은 천지인을 3정이라고 하는데
어린아이는 골격이
비록 아직은 이루어지지는 않았으나
다만 5관과 6부는 이미 이루어졌으므로
이치에 의해서
자세히 보지 않을 수가 없는데
어찌 1관은 좋은데
어찌 1곳은 여의치 않는가
一生全要以頭爲主
天庭不好 一生不妙 不成事
人言過此方好 乃是亂道
頭有二十四氣 有二十四骨
各有一名 要細看體認
後有永樂百問 詳看方知
일생은 온전히 머리를 위주로 해야 하는데
천정이 좋지 않으면
평생 묘하지도 않고 이루는 일도 없는데
사람들이 이것을 잘못해서
바야흐로 좋다고 말한다면
곧 이것은 도를 어지럽히는 것이며
머리에는 24가지의 기가 있고
24개의 뼈가 있으며
각각에 하나의 이름이 있으니
자세히 보아서 체득해야 하느니라
뒤에 영락백문에 있으니
상세히 보면 바야흐로 알리라
昻然(앙연)=당당하다 떳떳하다 의연하다
窮途(궁도)=곤궁하게 된 처지
體認(체인)=마음속으로 깊이 인정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