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의선생석실신이부하 8

최고관리자 0 704 2017.09.23 13:34

마의선생석실신이부하 8

 

 

鬢髮이 濃重合道貌라도 

  聲響이라야 始榮하고 

+註云                  (빈발이 농중)

   鬢髮이 濃重奇異하야

    旣爲道貌하고  

   更若聲音이 響亮이면

    早見榮貴니라

 

眉目이 平直入僧相이라도

  骨淸이라야 方貴니라 

+註云                  (미목이 평직)

   眉平而秀하고 目直而朗하야

    旣爲僧相하고 

   更若骨法이 淸古하면

    方是尊貴之相이라

 

빈발이 짙고 중해서

  도인의 모습에 합당하더라도

음성에 울림이 있어야 비로소 영화롭고

+풀어서 말하자면

   빈발이 짙고 중하고 기이하여

    이미 도인의 모습이고

   만약에 또 음성도 울림이 있고 밝으면

    일찍이 영화와 귀함을 만나느니라

 

눈썹과 눈이 평평하고 곧아서

  승려의 상에 들었더라도 

    골격이 청수해야 바야흐로 귀하니라

+풀어서 말하자면

   눈썹이 평평하고 빼어나고 눈도 곧고 밝아서

    이미 승려의 상이고

   만약에 또 골법이 맑고 고괴하면 

     바야흐로 이것은 존귀한 상이니라

 

*鬢髮(빈발)=살적과 머리털

*聲響(성향)=소리의 울림

 

*승도나 신부나 종교인들은

   눈썹이 평평한 경우가 많다

  눈썹이 휘영청 잘 굽어 있으면

   종교인으로 나가질 않는다

 

 

視瞻이 不正하면 必定好淫하고

擧止-多輕하면 須知貧賤이니라

+註云                (시첨이 부정)

   若偸竊視而不正者는

    其心이 必淫하나니

     僧道는 更甚焉이라

 

바라보는 것이 바르지 않으면

  반드시 음란함을 좋아하고

행동거지가 매우 가벼우면

  반드시 빈천하다는 것을 알아야 하느니라

+풀어서 말하자면

   만약에 곁눈질로 슬쩍슬쩍 훔쳐보고

    바르게 보지 않는 자는

     그 마음이 반드시 음란하나니

    승려나 도사는 더욱 심하니라

 

*更甚(갱심)=더욱 심함

*視瞻(시첨)=바라다 봄  휘둘러 봄

*偸竊(투절)=偸盜(투도)=

                  남의 물건을 몰래 훔침

 

 

眼若桃花光焰하면 但圖酒色歡娛오

+註云                    (안약도화)

   眼神光이 蕩若桃花色者는  

    奸心內蒙之相이오 酒色狂淫之徒矣니

   僧道도 可知矣라

 

面如灰土塵矇하면     (면여회토) 

  定主家財(業)破散(敗)이니라

+註云

   面貌如灰土하고 氣色이 又若塵矇者는 

    貧厄之相이니

   在僧道하야도 亦主破敗疾厄이라

 

눈에 만약에 도화의 빛이 타오르면

   단지 주색의 기쁨과 즐거움만을 그리고

+풀어서 말하자면

   눈에서 신광이 흐르는 것이

    마치 도화색과 같은 자는

     간사한 마음으로 속이 뒤덮인 상이고

     주색에 미친 음란한 무리일 뿐이니

    승려나 도사도 가히 알 수가 있느니라

 

얼굴이 마치 재나 흙이나 먼지로

  뒤덮여 있는 것과 같으면

반드시 주로 집안의 재산이

  깨어지고 흩어지느니라

+풀어서 말하자면

   얼굴의 모습이 마치 재나 흙과 같고

    기색이 또한

     마치 먼지로 뒤 덮인 것과 같은 자는

      가난하고 액이 있는 상이니

    승려나 도사로 있다고 하여도

     또한 주로 파패하고 질액이 있느니라

 

*光焰(광염)=광선과 불빛

*圖=그림 도   도장   서적   그리다  꾀하다

*歡娛(환오)=기쁘고 즐거움   기쁘고 즐거워함

*蕩=방탕할 탕  흔들다  움직이다 

      흘리다  흐르게 하다

 

*蒙=입을 몽    덮다   덮어씌우다

*可知(가지)=알 수 있음   알 만함

*灰土(회토)=재와 흙

*矣=단정적인 의미를 나타내는 구말 어귀조사

 

 

若論限運이면 與俗一同하니

細辯(辨)根基하야 各求其妙하라

+註云                  (약론한운)

   相中限運은 僧道與俗人이 則同하니

  若部位骨法氣色은 以僧道俗人으로

   基本論之則各求其妙也라

 

만약에 유년의 운을 논하자면

  속인들과 더불어 동일하니

근기를 자세히 판별하여 

  각각 그것의 기묘함을 구하라

+풀어서 말하자면

   상중에서 유년의 운은

    승려나 도사도 속인과 더불어 곧 같으니

   이에 부위와 골법과 기색은 

     승려나 도사도 속인들과 같이

      그것을 기본적으로 논하고

     곧 각각 그것의 기묘함을 구해야 하느니라

 

僧與道亦人也 在人面爲之分

  僧道俗亦人之所爲也

相者察之 此一段相中至論

  由此觀之心之所爲善惡 人實難知之也

승려와 더불어 도인도 또한 사람이니라

  사람의 얼굴에 그것을 나누는 것이 있는데

   승려와 도사와 속인들도 또한 사람이니

    그것이 하는 바가 있는 것 이니라

상을 보는 자들이 그것을 살필 때

  이것의 일단을 상중에서 논함에 이르러

이것으로서 마음으로

  하는 바의 일과 좋고 나쁜 것을 살펴야 하는데

사람이 실제로 그것을 알기가 매우 어려우니라

 

*限運(한운)=사주의 년 월 일 시 4기둥이

    초 중 장 말년의 운을 가리키는 것을 말한다

    곧 유년을 말하는 것이다

*僧道(승도)=승려나 도사(도관) 

 

 

人生富貴는

  皆因前世脩行이오

士處貧窮은

  皆因今生作惡(盡是前生作惡)이니

未觀形貌하야

  先相心田(先用心相)하라

+註云                  (인생부귀)

   人之富貴貧賤이 固在於相貌氣色이나

  然이나 作善降祥하고 作惡降殃하나니  

   而心田을 又不可不知也라

  故로 唐裴度自讚畵像에 云

   爾身不長하고 爾貌不揚커늘 

    胡爲將, 胡爲相고

   一片(點)靈台에 丹靑莫狀이라하니 

  是知心也者는 乃相之大者也라

 

인생의 부귀는 

  다 전생에 수행한 인과이고

선비가 빈궁함에 처해 있는 것은 

  다 금생에 악을 지은 인과이니

아직 형모를 살피기 전에 

  먼저 마음(정신)의 상을 보라

+풀어서 말하자면

   사람의 부귀와 빈천이

    원래부터 상모와 기색에 있으나 

   그러나 선업을 지으면 상서를 내리고

             악업을 지으면 재앙을 내리나니 

         이 마음의 밭(정신)

         또 알지 않으면 안 되느니라

  그런 까닭으로 당나라의 배도 재상이

   자기의 초상화를 보면서

    스스로 찬탄하며 이르길

      너는 몸이 장대하지도 않고

             용모가 뛰어 나지도 않거늘

         어찌하여 장군이 되고

         어찌하여 재상이 되었는가 ?

     한조각의 신령스런 마음은

      단청(그림)으로도 나타낼 수가 없구나

       라고 하였으니 

    이러한 심상(마음)에 대해서 아는 자가 

      곧 상에 뛰어난 자 이니라

 

是裵度相當餓死

且因陰德還人之帶一節後至宰相

豈不爲心之有德也耶

이 배도는 마땅히 굶어서 죽을 상인데

  또한 음덕을 베푼 것으로 인해서

도리어 사람이 한번 꺾인 이후에

  재상이 되었으니

   어찌 마음으로 덕을 베푼 것이 없었겠느냐 ?

 

*輩度(배도)=(765-839)

   중국 당나라의 재상이고 시인이었다

    자는 中立(중립) 시호는 文忠(문충)이다

   재상이 되자마자 황권을 강화하기 위해서

    지방의 관리나 내관들을

     엄청나게 탄압하였다

   그래서 헌종 목종 경종 문종 등

    4명의 황제를 모셨다

   백거이(백낙천) 유우석과도 친분이 깊었는데

    키도 작고 인물이 볼품없었다고 한다

 

*脩=포 수  포육  닦다  수양하다

*裴=성씨 배  서성거리다

*讚=기릴 찬   찬양하다

*畵像(화상)=초상화

  畵=그림 화

  像=모양 상   형상   초상

 

*胡=되 호   수염   오랑캐이름   구레나루   어찌 

*靈臺(영대)=마음을 일컫는 말

                 임금이 올라가서 사방을 바라보던 대

*心田(심전)=마음의 밭 이란 뜻으로

                   정신을 비유함

*狀=형상 상   모양   형용하다  나타내다

      문서 장   편지   문투   문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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