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의선생석실신이부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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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의선생석실신이부하 1


獐頭鼠目이 何必求官이리오 

+註云            (장두서목)

   頭削而骨露曰獐頭오

   而眼圓曰鼠目이니  

    皆不貴之相이라

 

馬面蛇睛은 須遭橫死니라

+註云           (마면사정)

   聲嘶而面長曰馬面이오

   而睛紅曰蛇睛이니

     (其)性粗(而)心毒하야

      弟兄不義하고 卒致橫禍니라

 

노루머리에 쥐 눈이

  하필이면 관직을 구하느냐 ?

+풀어서 말하자면

    머리가 깎이고 뼈가 들어난 것을

      왈 노루머리라고 하고

    눈동자가 볼록하고 눈이 둥근 것을

      왈 쥐의 눈이라고 하니

        다 귀하지 않은 상이니라

 

말의 얼굴에 뱀의 눈동자는

  반드시 횡사를 만나느니라

+풀어서 말하자면

    음성이 말이 우는 것과 같고 얼굴이 긴 것을

      왈 말의 얼굴이라고 하고

    눈이 볼록하고 눈동자가 붉은 것을

      왈 뱀의 눈동자라고 하니

      천성이 거칠고 마음이 독해서

        형제간에도 의리가 없고

          갑자기 화를 당해서 죽느니라

 

此言凶相

이것은 흉한 상이라는 말 이니라

 

*獐=노루 장

*嘶=울 시  말이 울다  흐느끼다

            동물이 우는 것

      사람이 우는 것은 泣(읍)으로 많이 쓴다

*철=볼록할 철

 

*흔히 獐頭鼠目(장두서목) 

         鹿顔鼠目(녹안서목) 이라고도 하는데

           이러면 원래 다 도둑의 무리이다

 

 

睛淸口濶하면 文筆高하고 

方面大頤豐錢財니라

+註云                (정청구활)

   目淸如點漆하고 口濶若抹丹하면

     文章之士也오

    面方而大하고 頤豐而濶者는

     富家之子也라

 

눈동자가 맑고 입이 넓으면

  문장과 글이 뛰어나고

방원한 얼굴에 큰 턱은

  돈과 재물이 풍성하니라

+풀어서 말하자면

   눈이 맑고도 마치 옻칠로 점을 찍은 것과 같고

   입이 넓고도 마치 단사를 바른 것과 같으면

     문장이 뛰어난 선비이고

   얼굴이 방원하고 크고

   턱이 풍성하고 넓은 자는

     부잣집 자손이니라

 

此言吉相

이것은 길한 상이라는 말 이니라

 

*頤=턱 이(위턱과 아래턱의 총칭)   아래턱

*丹=붉을 단  단사

*文筆(문필)=글과 글씨

 

*눈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흑백이 분명한 것이다

   미목세장에 흑백분명이면

     더 이상 볼 것이 없다

   상의 모든 것은 항상 눈에 있다

 

*검은 눈동자는 작고 검어야 하는데

   크고 푹 퍼져서 흐릿하면

     진기가 모이지 않은 것이라 나쁜 것이다

 

 

語言이 多泛하면  (어언이 다범)

  爲人이 心事難明하고

+註云

    語言은 貴乎有倫序니 若言無統緖하고

    多泛濫者는 語必妄而無規故로

  許負有言호대

    語言泛泛하면 作事多亂이라하니 

  其心事를 豈易明이리오

 

容貌-溫和하면        (용모 온화)

  作事에 心(襟)懷灑落이니라 

+註云

    形容이 如美玉之溫潤하고

    氣宇-似春風之柔和者는

      乃襟懷灑落有德之人也라

 

말을 하는 것이 매우 범람하면

  사람의 심사를 밝히기가 어렵고

+풀어서 말하자면

    말을 하는 것은

      차례(순서)가 있어야 귀한 것이니

    만약에 말에 전체적인 차례가 없고

      매우 범람하는 자는

        말이 반드시 망령되고 법규가 없는 까닭으로

    허부가 말하되

      말을 하는 것이 지나치게 범람하면

        하는 일도 매우 어지럽다고 하였으니 

      그의 심사를 어찌 쉽게 밝힐 수 있으리오 ?

 

此爲妄語言者相也

이것은 망령된 말을 하는 자의 상이니라

 

용모가 온화하면

  하는 일마다 

    마음속에 품은 것이

      개운하고 깨끗하니라

+풀어서 말하자면

   형용이 마치

     아름다운 옥과 같이 온화하고 윤택하고

   기개와 도량이

     마치 봄바람과 같이 부드럽고 온화한자는  

   곧 마음속에 품은 것도 (흉금) 

     개운하고 깨끗하고 덕이 있는 사람이니라

 

*泛=뜰 범  넓다

*濫=넘칠 람  퍼지다  뜨다

*心懷(심회)=마음속의 생각

*灑落(쇄락)=(기운이나 몸이) 개운하고 깨끗함

  灑=뿌릴 쇄  깨끗하다  소제하다

  落=떨어지다   이루다  준공하다

 

*襟=옷깃 금  앞섶   가슴   마음   생각

*溫=따뜻할 온

*規=법 규   법칙  바로 잡다

*統緖(통서)=한 갈래로 이어온 계통

  緖=실마리 서  첫머리   시초  차례

 

*倫序(윤서)=차례   순서

*氣宇(기우)=기개와 도량

*作事(작사)=일자리를 만듦   일을 꾸며냄

 

*乎=문장의 끝에 있으면

        의문어귀조사로  ~~아니겠느냐 ?

      그런데 문장의 중간에 있으면

        于나 於나 對자와 같다

 

*語言(어언)=어는 동사고   언은 명사다

 

 

骨粗髮重하면 何曾剩得一錢이며

+註云                (골조발중)

   骨髮粗而露하고 頭毛厚而蓬하면

     此는 貧寒之相也라

 

體細身輕하면 見停留片瓦리오

+註云                 (체세신경)

   身體는 貴乎厚重이니

  若行如風擺柳, 一葉舟者 

    不夭則貧이라

 

뼈가 거칠고 머리카락이 중하면

  어찌 한 푼이라도

    남아서 모은 것이 있을 것이며

+풀어서 말하자면

   뼈와 머리카락이 거칠고 들어나고

   머리털이 많아서 (굵기도 두껍고)

      쑥대밭과 같으면

       이것은 빈한한 상이니라

 

此爲下相

이것은 하천한 상이니라

 

체격이 가늘고 몸이 가벼우면

  어찌 한 조각의 기와 인들

     머무는 것이 있으리오

+풀어서 말하자면

    신체는 귀한 것이라 중후해야 하니

  만약에 걷는 것이

    마치 바람에 흔들리는 버드나무나

    한 조각의 나뭇잎 배와 같은 자는

      요절하지 않은 즉 가난하니라

 

此言窮相

이것은 궁벽한 상을 말한 것 이니라

 

*擺=열 파  벌여놓다   흔들다   털다

*那=어찌 나

*剩=남을 잉  길다   더구나   나머지

*蓬=쑥 봉   흐트러지다

*停留(정류)=가다가 머무름   또는 머무르게 함

                   停留場(정유장) 

 

 

得意中에 面容이 悽慘하면 

  先富後貧하고

遭窘處에 言貌-溫和하면  

  早窮晩發이라

+註云                 (득의중에)

   得意中至晩發은 註見下文이라 

 

뜻을 얻었는데도 얼굴의 모습이 처참하면  

  먼저는 부해도 나중에는 가난하고 

군색한 상황에 처해 있어도

  말과 용모가 온화하면 

    일찍이는 궁해도 늦게는 발복하느니라

+풀어서 말하자면

    得意中(득의중)에서부터 晩發(만발)까지는

      풀이가 아래의 문장에 나오느니라

 

*悽慘(처참)=끔찍스럽게 참혹함

  悽=슬퍼할 처

  慘=참혹할 참   무자비하다  혹독하다

       비참하다

*窘=군색할 군  막히다  가난하다  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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