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의선생석실신이부) 상 8

(마의선생석실신이부) 상 8

 

面似橘皮면 終見孤刑이오

+註云         (면사귤피)

   滿面毛竅면 如塵垢所膩니

     俗云橘皮面이 是也라

   有(百)一歌云

    面色似橘皮면 孤刑定不疑라

    雖然生一子나 却換兩重妻라

 

神帶桃花면 也須兒晩이라 

+註云           (신대도화)

   神色이 如桃花嬌嫩하면

     邪淫之人也니 恐生子不早矣라

   鬼谷이 云

    桃花色重仍侵目하면

      戀酒迷花寵外妻라하니

        信乎求兒-必晩也라

 

얼굴이 귤껍질과 같으면

  끝내는 고독한 형벌을 만나고

+풀어서 말하자면

   만면의 털구멍에 마치 먼지나 때가 끼어서   

       기름때와 같은 것이니 

     속세에서 말하는 귤피면이 바로 이것 이니라

   어떤 노래에 이르길

     얼굴의 색이 귤껍질과 같다면

       고독한 형벌이 정해져 있다는 것을

         의심치 말라

   비록 아들은 하나 낳는다고는 하나

    도리어 처를 여러 번 바꿔야 하느니라

 

신기에 도화를 띠고 있으면

  또한 반드시 자식이 늦느니라

+풀어서 말하자면

   신색이 마치 복숭아꽃과 같이 아리땁고 여리면

     마음이 요사스럽고 음탕한 사람이니

       두려운 것은 아들을 낳는 것이

         늦다는 것 이니라

   귀곡선생이 이르시길

     도화색이 중하고 거듭 눈까지 침범했으면

       술을 사랑하고 꽃에 미혹되어

         밖에 있는 처를 총애한다고 하였으니

   오직 믿어야할 것은

     자식을 얻는 것이 반드시 늦다는 것 이니라

 

*雖然(수연)=그렇지만  비록~라 하더라도

*塵埃(진애)=티끌  세상의 속된 것

  塵=티끌 진  때

  埃=티끌 애   먼지

*垢=때 구   티끌   수치  때  묻다  더럽다

*膩=기름질 니  때  기름때

 

*嬌嫩(교눈)=아리땁고 여림   가냘픈

  嬌=아리따울 교   요염하다

  嫩=어릴 눈   연약하다  미숙하다

         예쁘다  엷다

*寵=사랑할 총

*也=잇기 야

        어조사=~이다 ~느냐 ~도다 ~구나

        발어사=또한 역시 딴 다른

 

*도화=눈동자가 약간 노랗고 눈빛이 깊은 것

         양쪽 관골이 약간 붉으스럼 하게

           복숭아꽃처럼 색이 뜨는 것

 

*귀곡자=기원전 4세기 전국시대의

     뛰어난 정치가로 귀곡선생이라고 하였다

   천문 지리 점 산명 병법에 두루 밝고

     신령스러웠다고 한다

   4대 제자=손빈, 반연, 소진, 장의

 

 

肩峩聲泣은 不賤則孤오

+註云            (견아성읍)

   肩不欲 聳而若寒이며

   聲不欲 散而如哭이니

    有此等子는 貧賤孤刑之相也라

 

鼻弱梁低면 非貧則夭라

+註云           (비약량저)

   鼻粱은 乃年壽之位니 不宜低曲이라

    有若此者는 必傷財壽라 非貧則夭니

   古云 山根斷準頭高徹하면 

    老受波濤(淘)-正謂此也라

 

어깨가 높고 우는 듯한 음성은

  천하지 않은 즉 고독하고

+풀어서 말하자면

     어깨는 솟아서 추운 것 같지 않아야 하며

   음성은 흩어져서

     마치 우는 것 같지 않아야 하니

   이런 것들이 있는 자는

     빈천하고 고독한 형벌이 있는 상이니라

 

코가 약하고 비량이 낮으면

  가난하지 않은 즉 요절하느니라

+풀어서 말하자면

    비량은 곧 연상과 수상의 부위이니

      낮거나 굽어있으면 마땅치 않느니라

    만약에 이와 같은 자는

      반드시 재물이나 수명을 손상하는 것이라

        가난하지 않은 즉 요절하니

    옛 부터 이르길

      산근이 끊어지고 준두가 높고

      콧구멍이 통해 있으면

    늙어서 파도를 만난다고 하였는데

       바로 이것을 이르는 것이니라

 

*峩=높을 아

*濤=물결 도  조수 주

*徹=통할 철  부수다

*淘=일 도  물에 흔들어서 일다   씻다

 

 

富貴나 平生勞漉은 爲下停長이오

+註云 廣記에 云      (부귀나 평생)

    中停長하면 近公王하고

    上停長하면 幼善祥하고

    下停長하면 老吉昌하며

      三停이 俱等하면 富貴綿綿이니

  若下停이 偏長者는

    末雖富貴나 未免平生勞漉이라

 

貧窮으로 到老不閑은 粗其筋骨이라 

+註云                  (빈궁으로)

   凡骨格은

     宜隆聳淸明하야 與氣肉相滋니  

       乃富貴安逸之相이오

   若粗大暴露(其肉)不稱者는

     必貧窮奔波之人也라

 

부귀하나

평생 있는 힘을 다해서 일을 해야 하는 것은

  하정이 길기 때문이고

+풀어서 말하자면 태평광기에 이르길

    중정이 길면 공후나 왕에 가깝고

    상정이 길면 어려서가 좋고 상서롭고

    하정이 길면 늙어서가 길하고 창성하며

      삼정이 다 균등하면 부귀가 끊임이 없으니

    만약에 하정만이 지나치게 긴자는

      말년에는 비록 부귀하다고 하나

    평생 있는 힘을 다해서 일을 해야 하는 것을

      면치 못 하느니라

 

가난하고 궁해서

  늙어서도 한가하지 않은 것은

    그 사람의

      근육과 뼈가 거칠기 때문이니라

+풀어서 말하자면

   무릇 골격은 높이 솟고 맑고 밝아야 마땅하고

   더불어 기와 살이 서로가 잘 붙어 있어야 하니

     이러면 부귀하고 편안하고 한가한 상이고

   만약에 거칠고 크고 지나치게 들어나서

     균형을 이루지 못한 자는

   반드시 빈궁하고 분주하고

     파란이 많은 사람이니라

 

*勞碌(노록)=勞漉=게을리 하거나 쉬지 않고

                           꾸준히 있는 힘을 다함

                         자기가 일을 하는 것

  漉=거를 녹  밭다  치다  다하다

*奔波(분파)=세찬 물결

  波=물결 파

*滋=붙을 자  증가하다   번식하다

*安逸(안일)=편안하고 한가함

 

*太平廣記(태평광기)=

    중국 송나라의 이방 등 12명이

      태종의 칙명을 받아 지은 설화집

    한나라에서- 오대에 이르기까지의

      전설이나 기문을 종류에 따라

        정리 분류하여 수록함

    977년에 착수하여 983년에 완성함

      총 500권 부록 10권

    주로 종교  신선  여신선  도술  점술 등

 

*면상삼정이나 신상삼정이나   

    오히려 하정이 약간 짧은 것이 좋다

 

 

星辰이 失陷하고 部位偏虧하면   

無隔宿之糧하고 有終身之苦勞니라

+註云

   如眼爲日月而不明하고

     鼻爲土星而不隆하면

       此는 星辰之失陷也니 餘皆倣此라

   額位乎天이어늘 宜高而反低하고

   頦位乎地어늘 宜厚而反薄이면

    此는 部位之偏虧也니 餘亦准此라

   相如有此면 貧賤孤苦之人矣니

    必終身勞苦而無隔宿之糧이라

 

성진(5성)이 잘못되거나 함몰되어 있고    

부위가 치우치거나 이지러져 있으면

  하루걸러 식량이 없고

    종신토록 노고가 많으니라

+풀어서 말하자면

   만일 눈을 일월이라고 하는데 밝지 않고

     코를 토성이라고 하는데 높지 않으면

       이것은 성진이 잘못되고 함몰된 것이니

         나머지 부분도 다 이것과 마찬가지니라

   이마의 부위는 하늘이라

     높아야 마땅한데 도리어 낮고

   턱의 부위는 땅이라

    두툼해야 마땅한데 도리어 박하면

     이것은 부위가 치우치거나 이지러진 것이니

      나머지 부위도 또한 이것과 마찬가지니라

   상이 만약에 이와 같으면

    빈천하고 고독하고 고생스러운 사람일 뿐이니

   반드시 종신토록 노고가 많고

    하루걸러 식량이 없느니라

 

*失=잃을 실  달아나다   틀어지다   잘못   허물

*倣=본뜰 방   닮다  비슷하다  본받다

*勞苦(노고)=애쓰고 노력하는 수고로움

*貯=쌓을 저   저축하다  비축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