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신상편 권지3 > 석실신이부/상
석실신이부/상

(마의선생석실신이부) 상 14

최고관리자 0 498

(마의선생석실신이부) 상 14

 

法令이 入口라   

  鄧通이 餓死野人家하고

+註云                   (법령이 입구)                 

   法令者는 口邊紋也니 

     前漢鄧通이 有此紋이라

   文帝令許負로 相之하니 

     指其口曰 他日에 當餓死하리라

   帝曰 富貴在朕이라하고

    遂賜通蜀道銅山하야 得自鑄錢이러니  

   後至景帝하야 令罷錢하니

    通이 餓死하니라

 

螣蛇-鎖唇이라

  梁武-餓亡臺城上하니라

+註云                    (등사 쇄순)

   螣蛇는 卽法令紋也니 梁武帝-亦有此라

  帝都建康이러니

   爲侯景의 困臺城하야 

    飮膳을 被景減損하니

  帝憂憤成疾하야 口苦索蜜不得하고

  惟曰荷荷라 하더니 遂殂하니라  

 

법령이 입으로 들어가서

  등통이 야인의 집에서 굶어서 죽었고

+풀어서 말하자면

   법령이라는 것은 입가에 있는 주름이니

    전한시대에 등통에게

     이런 주름이 있었느니라

   문제의 영으로 허부가 등통의 상을 보더니

    그의 입을 가리키면서 하는 말이

     언젠가는 당연히 아사하리라 고 하였다

   문제 왈 

    등통의 부귀는

     짐에게 있는 것 이니라 라고 하고서

    이어서 등통에게

     촉도에 있는 구리 광산을 하사하여

      저절로 주전권을 얻었으나

   후에 경제 때에 이르러

    영으로 주전권을 그만 두게 하니

     마침내는 등통이 굶어서 죽었느니라

 

등사가 입술을 둘러싸서

  양 무제가 대성에서 굶어서 죽었느니라

+풀어서 말하자면

   등사는 곧 법령의 주름이니

    양나라의 무제에게 또한 이것이 있었느니라

   황제의 도성은 난징이었는데

    후경이 대성을 포위하고

     음식물을 나날이 줄이니

   황제가 근심되고 분하여 병이 생겨서

    입이 써서 꿀물을 찾았으나 얻지 못하고

   오직 曰 하하라고 한탄하더니

    이어서 곧 바로 죽었느니라

 

許負善相之士

허부는 상을 잘 보는 선비이니라

 

景帝收其銅山不許鑄通後餓而死

경제가 이어 받은 뒤에

  그 동산의 주전권을 불허하자

   등통이 그 뒤에 굶어서 죽었느니라

 

*罷=마칠 파  그만두다  놓다   내치다

*朕=나 짐  천자의 지칭

*遂=드디어 수   따를 수   이르다  성취하다

*野人(야인)=교양이 없고 거친 사람

 

*螣蛇(등사)=6신의 하나

                 구진과 함께 중앙을 맡아서 지킴

  螣=등사 등(전설상의 동물)

 *鎖=쇠사슬 쇄   자물쇠  가두다  잠그다

 

*憤=분할 분  원통하다   성내다

*荷荷(하하)=책망하고 규탄하는 모양

  荷=멜 하  꾸짖을 하

*殂=죽을 조

 

*飮膳(음선)=음식물   혹은 술안주를 지칭함

*膳=선물 선  반찬 선

*憂憤(우분)=근심하여 분하게 여김

*建康(건양)=장쑤성 난징시의 옛 명칭

 

*減損(감손)=덜리어 손해가 됨

*鑄=불릴 주  (쇠를)부어 만들다 

*索=찿을 색  동아줄 노

*蜜=꿀 밀  벌꿀

 

*양무제=

   소연(464-549) 남조 양나라의 초대 황제

    그 당시 중국에서 맹주에 속하는 나라였다

     불교를 매우 숭상 하였다

 

*侯景=西魏(서위)의 대장

   중국 남조 시대 양나라의 장군(503~552)

    자는 만경,

     처음에는 북위에서 벼슬을 하였으나

   양 무제에게 투항하였다가

    후에 반역을 하여 스스로 한제라고 칭하다가

     곧 王僧辨(왕승변)에게 패하였다

 

*許負(허부)=전한 무제 때의 유명한 관상가다

    지금으로부터 약 2000년전의 사람인데

  사마천(BC 145~BC 86)의 사기에

   유협(깡패)열전이라고 있는데

  여기에 郭解(곽해)는 지현 사람으로

   자가 翁伯(옹백)이고

    허부의 외손자니라 라고 적혀 있다

 

 

虎頭燕頷이라 班超-封萬里之侯하고

+註云                (호두연함) 

   虎頭燕頷은

    言頭若虎之頭而圓大하고

       頷若燕之頷而垂라

   許負-相班超曰 

    燕頷虎頭는 飛而食肉이라

     萬里侯相也라하더니

   後果投筆하고 出玉門關하야

    立大功하고 威振四國(西戎)이러니

     後封爲定遠侯하니라

 

虎步龍行이라

  劉裕-至九重之帝하니라

+註云                  (호보용행)

   虎步는 行而濶이오

   龍行은 不動身也니

  經에 云

   虎步龍驟 位之侯王이라하니라

  劉裕의 字는 德輿고 彭城人이라  

   有此相이러니

    元熙二年에 授晋禪하여

     國號를 宋이라하고 諡는 武帝라

 

호랑이 머리에 제비턱이라

    반초가 만리의 제후에 봉해지고

+풀어서 말하자면

    호두연함은 말하자면

      머리가 호랑이의 머리와 같이 둥글고 크고

      턱이 제비의 턱과 같이 늘어진 것 이니라

   허부가 반초의 상을 보고서 하는 말이

     제비턱에 호랑이 머리는

       날면서 고기를 먹는 것이라

         만리의 제후가 될 상이라고 하더니

   후에 과연 붓을 버리고

     옥문관을 나가서 큰 공을 세우고

       위엄을 4개국에 떨쳤으니

     후에 정원후에 봉해졌느니라

 

호랑이 걸음에 용의 보행이라

  유유는 구중궁궐의 황제가 되었느니라

+풀어서 말하자면

    호보는 보폭이 넓은 것이고

    용행은 몸을 움직이지 않고 걷는 것이니

  경에 이르길

    호랑이 걸음에 용이 나는 것 같으면

      지위가 제후나 왕이라고 하였느니라

  유유의 字는 덕여고 팽성인 인데,

    이와 같은 상이어서

  원희 2년에 晋(진)나라를 선위 받아서

    국호를 송이라고 하고 시호는 무제였느니라

 

班超班彪之次子 兄名固妹班昭

父子兄妹皆有功于國家

반초는 반표의 둘째 아들이고

  이름 난 형과 뛰어난 누이인 반소가 있었는데

부자와 형과 누이가 모두 다 국가에 공을 세웠다

 

劉裕小名寄奴

유유의 어렸을 때 이름은 기노였다

 

*班=나눌 반

*侯=제후 후   임금  후작   과녁

*驟=달릴 취   빠르다  신속하다

  驤=머리들 양  뛰다   달리다  빠르다

*晋=진나라 진   나아갈 진

 

*諡號(시호)=죽은 사람을 추존해서 바치는 이름

      자=어렸을 때부터 부르던 이름

      호=윗사람이나 친구들이 부르는 이름

  諡=시호 시  시호를 내리다

  謚=웃을 익  시호

 

*劉=죽일 유  베풀다   이기다

*彭=성 팽  땅 이름  나라이름

*輿=수레 여

*恭=공손할 공

*小名(소명)=兒名(아명)

 

*班超(반초)=반표라고 하는 문인의 둘째 아들

                   중국 후한 초기의 무장

  흉노의 지배하에 있던 50여 나라를

    한나라에 복종시켰고

  중국과 서역간의

    경제와 문화 교류를 촉진시키는데

      지대한 공헌을 하였다

 

*劉裕(유유)=363~422

   남북조 시대에

     송나라의 초대황제인 고조의 본명

   東晋(동진) 공제의 선양으로 제위에 올라

     국호를 송이라 칭하고 황제가 되었다

       시호는 무황제다

 

 

山林骨起면 終作神仙이오

+註云             (산림골기)

   山林은 在郊外髮際之間이니 

   有骨而高起者는

    以其貴在日月天庭之外故로

     但作神仙而已라 

 

金城骨分하면 卽登將相이라

+註云             (금성골분)

   印堂에 有骨隆起하야

    如分五指하야 貫入髮際曰 金城骨이니

     有此骨者는 主大貴라

   經에 曰

    金城分五指면 極品在廊廟

 

산림에 뼈가 일어나 있으면

  마침내는 신선이 되고

+풀어서 말하자면

   산림은 교외와 발제의 사이에 있으니

    이곳에 뼈가 높이 일어나 있는 자는

   그 귀한 것이

    일월각과 천정의 밖에 있는 까닭으로

     단지 신선이 될 뿐 이니라

 

금성골이 나누어져 있으면

  곧 출장입상에 오르니라   (재왕지상)

+풀어서 말하자면

   인당에 뼈가 높이 일어나서

     마치 다섯 손가락과 같이 나누어져서

     발제를 꿰뚫고 들어간 것이  금성골이니

     이런 뼈가 있는 자는 주로 대귀하니라

  경에 曰

   금성골이

    다섯 손가락과 같이 나누어져 있으면

     극품으로 의정부에 있다고 하였느니라

 

*山林骨起(산림골기)=

   이런 사람들 중에 고독한 사람이 많다

     결국은 벼슬을 못 한다는 말이다

 

*隆起(융기)=볼록하게 두드러져 일어남

*廊廟(랑묘)=조정의 대정을 살피는 전사

                   의정부

  廊=사랑채 랑(낭)  행랑   복도

  廟=사당 묘  묘당

 

*金城骨分(금성골분)=

   산근이 끊어져 있으면 아무 소용도 없다

 

0 Comments
Service
010.5411.9735
월-금 : 9:30 ~ 17:30, 토/일/공휴일 휴무
런치타임 : 12:30 ~ 1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