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신상편 권지1 > 논성/논기
논성/논기

論 氣 (논기)

최고관리자 0 665

論 氣 (논기)

 

夫石蘊而山輝하고  

   沙懷金而川媚하나니

此는 至精之寶

  -見乎色而發乎氣也니

 

夫形者는 質也라

  氣所以充乎質하야 質因氣而宏이니

  神完則氣寬하고 神安則氣靜하야

    得失이 不足以暴其氣하고

    喜怒-不足以驚其神則於德에 

      爲有容이오 於量에 爲有度니

  重厚有福之人也라

 

形猶材(林)하야 

  有杞梓梗楠荊棘之異하고

神猶土하야 所以治材用其器오

聲猶器하야 

  聽其聲然後에 知其器之美惡이오

氣猶馬하야 馳之以道善惡之境이니

 

君子則善養其材하고  善御其德하고   

      又善治其器하고  善御其馬호대

小人은 反是하나니

 

其器(氣)-

  可以容物이오  可以接物이오

  可以制物이오  可以表物이오

  可以理物이니

 

不寬則하고   不和則戾하고

不剛則懦하고   不淸則濁하고

不正則偏이라

 

視其氣之淺深하고

察其色之躁靜則君子小人을 辨矣라

氣長而舒하고 和而不暴하면

  爲福壽之人이오

急促不均하고 暴然見乎色者는

  爲小(下)賤之人也니

 

醫經에

  以一呼一吸으로 爲一息하니

    凡人이

      一晝夜에 計一萬三千五百息이라

 今觀人之呼吸컨대 疾徐不同하야

   或急者는

     十息而遲則尙未七八而老肥大者는

        疾하고 幼瘦(者) 差遲故로

     恐古人之言이 猶未盡理라

 

夫呼吸은

  發乎顔表而爲吉凶之兆也라

  其散이 如毛髮하고

  其聚-如黍米하야 

    望之有形하고 按之無迹하나니

  苟不精意以觀之則禍福이 無憑也라

 

氣出入無聲하야 耳不自察하나니

  或臥而不喘者는

    謂之龜息氣(貴)象也오

  呼吸氣盈而身動은 近死之兆也라

 

孟子는 不顧萬鍾之祿하니

  能養氣者也라

爭可欲之利하야

  悻悻然厲其色而暴其氣者는

    亦何論哉아

 

詩曰

 

氣乃形之本이라 察之見賢愚니

小人은 多急躁오 君子則寬舒라

暴戾면 災相及이오

  深沉이면 福有餘라

誰知公輔量고 虛受若重湖라

 

 

논기

 

무릇 바위가 옥을 품으면 산이 빛나고

       모래가 금을 품으면 

         하천이 아름답나니

  이것은 지극히 정화된 보배가

    색으로 나타나서 기로 발한 것이니

 

무릇 형상이라는 것은 본질이라

  기가 본질을 충족 시켜주어야

    본질이 기로 인해서 커지는 것인데

  신이 완전한 즉 기가 관대하고

  신이 편안한 즉 기가 고요하여

    득실에 족히 그 기가 사나워지지 않고

    희노에 족히 그 신이 놀라지 않는 즉

      덕에는 용납함이 있고

      국량에는 도량이 있으니

  이러면 중후하고 복이 있는 사람이니라

 

형상은 마치 재목과 같아서

  구기자나무 가래나무 산느릅나무 녹나무

  가시나무 멧대추나무 등으로 다름이 있고

신은 마치 흙과 같아서

  그런 까닭으로 재료로 다스려서

    그것을 그릇으로 사용하고

소리는 마치 그릇과 같아서

  그 소리를 들은 연후에야

    그 그릇의

      아름다움과 추함을 알 수가 있고

기는 마치 말과 같아서

  도로를 달리는 것으로서

    선악의 경계가 있으니

 

군자는 곧 그 재목을 잘 길러야 하고

              그 덕을 잘 제어해야 하고

          또 그 그릇을 잘 다스려야 하고

              그 말을 잘 제어해야 하는데

    소인은 이것과는 반대로 하나니

 

그 그릇은

  관대해야 가히 물질을 용납할 수가 있고

  온화해야 가히 물질에 접할 수가 있고

  강해야 가히 물질을 제압할 수가 있고

  맑아야 가히 물질을 나타낼 수가 있고

  바라야 가히 물질을 이해할 수가 있는데

 

  관대하지 않은 즉 좁고

  온화하지 않은 즉 어그러지고

  강하지 않은 즉 나약하고

  맑지 않은 즉 탁하고

  바르지 않은 즉 치우친 것 이니라

 

그 기의 깊고 얕음을 보고

그 색의 건조함과 맑음을 살핀 즉

  군자와 소인을 분별할 수가 있느니라 

  기가 길고 편안하고

  온화하고 사납지 않으면 

    복과 수가 있는 사람이고

  급하고 짧고 고르지 않고

  사나운 모습으로 색이 나타난 자는

    소인배고 천한 사람인데

 

의경에

  한번 내 쉬고 한번 들이마시는 것을 

    한번 숨을 쉬는 것 이라고 하는데

      보통 사람들은 하루밤낮에

        총 13,500번을 쉰다고 하였느니라

  지금 사람들의 호흡을 살펴 보건데

    빠르고 느림이 서로가 달라서

    혹 빠른 자는 10식일 때 

      느린 자는 곧 오히려 7-8식도 안 되니

    늙고 비대한 자는 빠르고 

     어리고 마른 자는

       늦는 차이가 있는 까닭으로

    아마도 고인들의 말이

      오히려 이치에 미진한 것 같으니라

 

무릇 호흡은 얼굴의 표면에 나타나므로

  길흉의 조짐이 되느니라

그것이 흩어지는 것은 마치 모발과 같고

그것이 모이는 것은

  마치 기장(조)이나 쌀과 같아서

    바라보면 형상은 있으나

    만지면 자취가 없나니

정말로 정밀한 뜻으로 관찰하지 않은 즉

  화복을 알 수가 없느니라

 

기는 출입을 할 때 소리가 없어서

  귀로는 스스로 살필 수가 없나니

  혹 잘 때 숨이 차지 않는 것을

    거북 숨의 기상이라고 하고

  호흡을 할 때 숨이 차서 몸이 진동을 하면

    죽음이 가까운 조짐이니라

 

맹자는 만종의 록도 돌아보지 않았으니

  기를 기르는 것에 능한 분이니라

  그런데 가히 욕망과 이익을 다투어

    성내고 성내는 모습으로

      그 색이 어그러지고

      그 기가 사나워지는 자를

    또한 어찌 논하겠느냐 ?

 

시왈

 

기는 형상의 근본이라

  그것을 살피면 현우를 알 수가 있는데

소인은 대부분 급하고 건조하고

  군자는 곧 너그럽고 편안하니라

사납고 어그러져 있으면

  재앙이 이르는 상이고

깊고 고요하면 복이 유여하니라

누가 재상의 국량을 알꼬

  헛것만 배워 봐야

    마치 무거운 호수와 같으니라

 

 

從髮際至承漿 左有氣正一百二十五部

若言黑子皆爲助相 視其骨氣美者爲妙也

발제로부터 승장까지 

  좌측에만 125부의 바른 기가 있고

만약에 검은 점을 말하자면

  모두 다 상을 보는데 도움이 되고

보아서 그 뼈와 기가 아름다운 자는

  묘한(좋은) 것 이니라

 

*얼굴에서만 양쪽 부위의 명칭이 250개인데

    이 이름 저 이름으로 부르는 것을 합하면

     굉장히 많다

 

*公輔言宰相之度量 能容德之君子也

    공보라고 하는 것은 재상의 도량으로서

    능히 덕을 용납하는 군자를 말하는 것 이니라

 

*杞=구기자 기  소태나무

 梓=가래나무 재  가래나무 자

 梗=줄기 경  가시나무   산느릅나무

 楠=녹나무 남  매화나무

 荊=가시나무 형

 棘=멧대추나무 극   가시 극

 

*御=거느릴 어  다스리다

*治=다스릴 치   관리하다

 冶=풀무 야  용광로  대장간

      불리다  단련하다

*隘=좁을 애   곤궁하다  협소하다

*黍=기장 서  조

 

*按=누를 안   어루만지다

*憑=기댈 빙  의거하다  전거로 삼다

*喘=숨찰 천   헐떡이다   기침병   숨  호흡

*悻悻(행행)=성내고 성내는 모습

 悻=성낼 행

 

*厲=갈 려  사납다  화  괴롭다

*1鍾=10가마

*公輔(공보)=三公과 四輔(3공과 4보)

                          함께 천자를 보좌하던 대관 

*暴戾(폭려)=인도에서 벗어나게 모질고 사나움

*美惡(미오)=아름다움과 추함

 

0 Comments
Service
010.5411.9735
월-금 : 9:30 ~ 17:30, 토/일/공휴일 휴무
런치타임 : 12:30 ~ 13:30